개방vs폐쇄 그리고 앞으로의 모바일OS 예상

원문 : Android Is As Open As The Clenched Fist I’d Like To Punch The Carriers With

-- 요약 발췌 -- 

"아이폰/AT&T 독점계약만 아니라면, 왜 안드로이드를 택하느냐? 1000명에 가까운 댓글이 붙었는데, 다수가 "개방성"을 중요시 여겼다. 미안한 얘기지만, 말도 안되는 헛소리다. ...... 그들에겐 선택권이 없다. 이통사가 그들을 가로막고 있다."

"이통사가 설치한 원치않은 소프트웨어들로 가득차 있다. 아이폰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나,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란 이유로 구글이 뭐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은 쓸데없는 프로그램을 받아서 써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이 쓰레기들이 삭제할 수 없다라는 것. 이게 어떻게 "개방적"인가?"

"구글이 만들어놓은 오픈 시스템을 악용해, 이통사들이 자기 중심적 생태계의 새로운 변형을 만드는 것이다. 아이폰이 들어와 바꿔놓아버린 시장 구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 셈이다. 이건 Verizon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통신사가 그렇다. ... ... 테터링은 어떤가? 안드로이드 2.2의 진정한 장점 중의 하나다. 이통사가 허락치 않으면 쓸모없다. 구글은 이통사에게 재량권을 주고 있다. 구글 단계에선 아주 훌륭한 기능이다. 이통사를 거치면 그렇지 않다."

"그들의 변명은 난무하다. 기본 스킨을 수정해야 한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해야 한다, 기타 등등. 다 헛소리다. 오픈 플랫폼인데도, 애플의 소위 말하는 "폐쇄적" 플랫폼보다 더 제한적이다. Verizon이 당신의 폰에 최신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하지 않는다면 어찌할 건가? 그건 그들이 못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새 기기를 사길 유도하고, 2년 약정에 싸인하길 원해서다. 변한게 없다."




여기서 부터는 제 코멘트 -- 

위의 글에 대해 부연 반복되는 글 입니다.

구글의 방목형 운영의 역사는 처음 검색서비스가 생겼을 때 부터이고.. 새로운 기술과 심플한 서비스가 개발자와 기존 현란했던 웹포탈 들에 비해 사용자 입맛에 맞았을 뿐이지 실제로 사용자의 편의 같은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봐야 겠죠. 웹에서는 일종의 유행으로 인식되고 10년 가까이 되었으니 익숙해졌을지 모르겠지만 (또한 개발자들의 종교에 가까운 찬양도 한몫 할껍니다) 

그게 실제 사용자의 "진정한" 편의도 따져야 하는 극히 개인적인 장비이며 공간인 휴대폰/개인미디어 기기에서의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의 역할은 사실 기존의 대책 없던 폰 제조사들에게 애플의 아이폰에 대항 할 무기를 바닥에 던져 준 셈이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대충(넥서스) 정해놓고 마무리 안지은 것도 구글 다운 행동 입니다.  모든 것을 이통사에 맏겨 버린 거죠. 명목상의 무료(?)의 댓가 랄까요.

OS가 좋고 나쁘고를 따지는 것은 참 힘든 일 일껍니다. 맥OSX, 리눅스(페도라, 우분투), 윈도즈 등등 이제 어느 정도의 선에 올라 왔다고 생각 합니다. 10년전에 리눅스/유닉스(학교 실습 장비가 ibm -_-)로 프로그래밍 공부하고 집에서 윈도2000을 쓰면서 지금 하는 이 모든게 가능한 시절이 언제 올까 상상 했었는데 근접 한 것 같습니다. 모바일OS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고요. 그래서 논쟁 자체가 거의 무의미 하고 소모적인 행동이라고 생각 합니다. 즉 OS의 기본 개념이 모두 같은 지향점으로 달리고 있다고 봐도 좋다는 거죠.

하드웨어와 서비스도 위와 마찬가지의 관점으로 그 1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 보자면 좀 한다는 사람들은 비싸고 성능도 나쁜 대기업PC를 외면하고 조립PC를 사용 해 왔습니다. 물론 이것은 "가격의 문제"가 컸기 때문에 "불법복제"를 부추겼고 상당한 부작용을 낳았지만 가격경쟁과 대기업들의 사업 축소우려 등으로 환경이 많이 개선 되어 지금은 이런것이 약간 변화되어 업그레이드 여부보다는 자리를 적게 차지하는 노트북이 선호되면서 "완성 된 대기업" 노트북을 선호하는 부분도 상당히 있습니다. 세진, 현주 등 조립과 대기업의 중간쯤 하는 회사들이 모두 무너져 버리고 대기업PC의 가격+서비스와 조립PC의 성능이 서로의 장단점을 채워가면서 거의 같은 목표의 지향점으로 달리고 있다고 봐도 좋은 시절이 되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이번엔 마지막으로 모바일은 어떨까요? 결론 부터 이야기 하자면 스마트폰은 3년밖에 안되었습니다. 아직 위의 같은 지향점을 달리게 될 시기가 멀게만 느껴지지만 10년이 걸리지는 않을 껍니다. 애플의 독주는 단 2년만에 가장 큰 경쟁자를 불러 들였고,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늘면 늘 수록 개발자들은 더 많이 팔 수 있는 쪽을 선호할 것이며 그들이 경쟁하여 더 품질 좋은 앱들을 쓸 수 있을 껍니다. 이통사들은 3배 넘는 고가에 성능도 거지같았던 대기업PC시장이 어떻게 되었는지 델(DELL)의 등장이 그들에게 어떤 충격이었는지를 곧 깨닿게 될 껍니다. 

여기서 대기업PC의 롤을 애플이 하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 좀 다른 것이랄까요? 고정된 하드웨어 고정된 운영체제를 패키징 하고 개발환경과 개발기준까지도 "검열" 하는 시스템이 폐쇄적이라고 불리우는데 이게 기존의 대기업의 시점으로 애플을 보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통사와 끼고 패키지된 장비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이통사의 입김(보다는 냄새나는 광풍이겠지만)과 업그레이드(!) 등의 서비스를 받을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대기업PC의 롤로 보는 것이 위의 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애플의 롤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처음 언급 한 조립/대기업의 상태도 아닌 상당히 독특하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앱 "생태계"라고 부르는 부분은 기존에 "자유로운" 조립 환경에서

1. 불법복제 복사 방지하고
2. 기준이 명확한 개발 플렛폼(하위 호환)을 통해 더 많은 장비와 더 오랜 기간 사용토록 하여
3. 1번의 이유로 개발자/사가 바로 돈을 만질 수 있도록 하는 당근을 주고
4. 3번의 이유로 개발자/사들의 경쟁을 통해 더 싸고 더 품질 좋은 서비스를 사용자가 받도록 하는

기존의 문제점을 "명확히 고친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는 부분에서 획기적이라고 볼 수 있고 이것을 이통사의 입김에서 벗어나게 한 것이 애플+이통사가 대기업PC의 형태의 반대편에 (다른 형태로)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의 "비전"을 일부 모방한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는 이통사와 단말기에 따라 앱을 따로 만드는 수고는 물론이고 관리까지도 이통사가 하게 함으로 개발자/사를 각각이 제한적으로 수용할 수 밖에 없게 되어 사용자가 그만큼 제한적 사용을 할 수 밖에 없는 초기 상황에 놓여 지는 샘이 되는거죠. 물론 이 부분은 시간이 흐를 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 되어 결국 "같은 지향점"을 달리는데 이통사/안드로이드(구글)/개발자의 요구/사용자의 요구 가 진행 될 것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약간은 조금 더 암울 합니다. 대기업 중심의 규제와 각종 법율이 지배하고 있고 정경이 유착되어 있고 이통사 뿐만 아니라 휴대폰 제조사 까지 깝칩니다. 그리고 세계 시장 만큼 개방되기 힘들게(고의성 짙어 보일 정도로) 언론은 비판적인 기사 보다는 선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과 다름 없고(기자들의 역량도 거의 없다고 봐야죠 받아쓰기도 제대로 못할 정도니) 또한 대기업과 언론의 거래도 감안 한다면 상당히 늦게 제가 원하던 시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 됩니다. - @ls_pp




덧글

  • 파이어루비 2010/09/17 15:30 # 답글

    결론은... 개방성이란 없는 거다라고 보면 되는 거군요.
  • 유나네꼬 2010/09/17 15:36 # 답글

    그러고보니, 안드로이드는 개발자에게는 개방적이지만, 유저에게는 폐쇄적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군요.
  • Sam Kim 2011/03/13 13:46 # 답글

    뭐 그렇다면 우리도 맞대응~! 루팅해서 싹다 지워버리면 되죠.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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