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30일
유로2008 결산
1. 심판들이 짰는지 조별첫경기에 옵사이드 판정이 애매하거나 공격수에 유리한 것이 수두룩하게 나왔음. 그래서 센터백이 발이 느리거나 엉성한 옵사이드트랩을 쓰는 팀들은 패배를 맛보고 종국에는 토너먼트에 불리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옴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식 공수전환이 빠른 축구. 물론 이렇게 되도 공격수가 부진하면 게임 지는 것은 마찬가지긴 하지만 ... 또한 사이드백의 공격력이 경기력을 크게 좌우했다. 러시아, 스페인, 네덜란드처럼 패싱력, 득점력을 갖춘 사이드백이 돋보이는 운영이었다.
3. 공간에 넣어준느 창조적인 패스. 이니에스타, 챠비, 세스크, 실바, 스네이더, 반데르바르트, 반페르시 축구적인 머리가 좋고 젊은 선수들 덕분에 앞으로의 축구가 이런 식으로 발전한다면 보는 재미가 몇배 더 커질 듯 하다. 물론 받아주는 사람도 공간을 찾아 움직여 줘야 할 것이고, 이것을 성공한 스패인이 결국 우승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국대는 .. 으어 덴장 -_- 발 뒤꿈치에다 패스하는건 제발 이제 좀 그만... 선수들은 위닝 맨날 한다면서 스루패스의 유용함을 못배웠단 말이냐
4. 히딩크매직. 경기전에 호언장담하는 감독은 수두룩 하지만 진지하게 자신이 말한대로 결과가 나오는 감독은 이사람 밖에 없는 것 같다. 4강징크스는 선수들 체력이나 집중력 문제가 있을 듯 싶다. 만약 계약대로 다음 월드컵까지 러시아를 계속 맏게 된다면 러시아의 우승도 점쳐볼 수 있을 듯.
5. 투르크극장. 부상만 없었다면 경고누적만 없었다면 축구는 "90분" 동안 하는 게임이라는걸 질때마저도 처절하게 보여준 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6. 3번과 마찬가지 이야기가 될텐데 4-2-3-1 , 4-1-4-1 등의 4-5-1 포메이션 으로 미드필더들의 공간창출이 관건이 됨.
7. 점유율은 점유율일 뿐인다. 차범근감독은 점유율이 아무리 높아도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06월드컵때와 비교해서 격차가 비교적 적은 이번 유로08은 점유율이 낮은 팀이더라도 그 경기를 지배하는 형상을 보인 경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결승전의 스패인은 패스커트 -> 살인적인 패스 -> 패널티에어리어 -> 진득한 수비 의 반복으로 공을 가진 시간과 관계없는 경기지배도를 보였다 할 수 있겠다.
8. 콩락. 미하엘 발라크. 2002년 부터 요주의인물로 떠올랐다가 첼시 이적 후에 좀 뜸하더니 올해 다시 부활한 독일팀의 플레잉코치 및 정신적 지주. 결승전에서 번번히 좌절되는 게 그의 탓은 아닐테니 ...
9. 프랑스의 예성탈락. 2002때도 그랬지만 프랑스에 지단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지단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한 에피소드가 될 수 있겠다. 트레제게, 씨세는 발탁이 안되었고 앙리, 고미즈 등 공격자원은 맥을 못추었다. 프랑스는 리베리의 분투밖에 남은 것이 없는 것 같다.
# by | 2008/06/30 15:44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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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축구 보느라 동난 체력 ;ㅅ;